“90도 인사하던 그 선배”… 19년째 선행 중인 인성甲 남배우의 정체

제작발표회, 시사회, 무대인사까지 누구보다 먼저 허리를 숙이는 그 사람.

출처 : tvN '시그널'

바로 34년 차 배우 손현주 인데요.

드라마 속에서는 늘 강한 캐릭터로 압도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조용히 후배를 앞세우고 포토라인에서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

‘인성 갑’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게 아니라는걸 보여주죠.

출처 : 유튜브 '채널십오야'

그런 그가 2005년부터 20년째 장애 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의 단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기획부터 창단자금,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손을 댔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며 진심이 담긴 선행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출처 :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지금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처음부터 길이 평탄하지는 않았는데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이후 5년 넘게 단역만 전전해야 했죠.

그러다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주정남’ 역할로 주목받으며 예능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음반까지 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드라마 '첫사랑'에서 배용준의 매형이자 송채환의 남편으로 밤무대 가수 '주정남' 캐릭터를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주정남 메들리' 음반까지 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출처 : 유튜브 '채널십오야'

이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는 최진실의 바람난 남편 역을 맡아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2년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딸을 잃은 아버지 '백홍석'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되는데요.

이 작품을 계기로 그는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되죠.

출처 : 유튜브 '할명수'

영화에서도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 간첩들을 교육시키는 냉혹한 인민군 총교관 '김태원' 역으로 출연했는데요.

선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의 넓이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죠.

출처 : 유튜브 '할명수'

최근 손현주는 드라마 ‘모범형사’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와 만났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원균 장군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영화 ‘소주전쟁’에서 빌런 회장 ‘석진우’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얼굴을 꺼내들며 또 한 번 연기의 폭을 넓혔는데요.

출처 : 유튜브 '채널십오야'

등장만 해도 든든한 배우, 그럼에도 늘 낮은 자세로 자리를 지키는 사람.

손현주의 앞으로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