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100% ‘친윤 지도부’ 등장으로 尹 vs 李 총선구도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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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구도로 2024년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16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국민의힘 새 지도부 구성을 보면 김기현 대표 대 이재명 대표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총선을 치루겠다는 당심이 작용된 것"이라며 "우리 당도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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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 총선 치룬다는 與당심 작용된 것”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구도로 2024년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당원 100% 룰 변경을 통해 친윤 지도부가 들어선 것이 민주당 당내 경선 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에는 모두 ‘윤심’이 작용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김재원, 김병민, 태영호, 조수진 의원)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 모두 친윤계로 꼽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윤석열 정권에 발맞춰 총선을 치루겠다는 당심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윤석열 vs 이재명’ 구도가 명확해졌고 이에 따라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16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국민의힘 새 지도부 구성을 보면 김기현 대표 대 이재명 대표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총선을 치루겠다는 당심이 작용된 것”이라며 “우리 당도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 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해 12월 3월 전당대회에서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30%를 반영하던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없앴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당원 100% 경선 룰’ 발언 보도 이후 곧바로 개정안이 마련됐다. 이를 두고 당심의 지지를 받는 친윤석열계 지도부가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 역시 정치혁신위원회에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컷오프) 선거인단을 ‘권리당원 100%’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본경선에서도 권리당원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안도 검토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이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선거기간이 다가오면 무당층이 줄어드는데, 김기현 당대표 체제로 재편되면서 무당층도 선거기간과 같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중심으로 총선을 치루겠다면 우리도 의도치않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7%로 국민의힘(38.0%) 보다 오차범위 밖 차이로 우세했다. ‘지지정당 없음’ 비율은 10.8%로 같은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지난 6일 ‘지지정당 없음’ 비율 16.1% 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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