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잠실, 두산-KT 우천취소 가능성 'UP'...일요일 더블헤더 열리나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5.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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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4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과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소모가 컸던 만큼 우천취소가 반가울 수도 있지만 토요일 경기는 그렇지 않다.

5연승을 마감한 KT도 두산과 입장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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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팀 간 5차전이 비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장에 파견된 허삼영 KBO 경기감독관이 우천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양 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4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도권을 뒤덮은 비구름의 여파 속에 우천 취소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두산과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우완 영건 최준호, KT는 2선발 웨스 벤자민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문제는 날씨다. 이날 서울 잠실 지역에는 정오를 기점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홈 팀 두산은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를 막기 위해 내야에 방수포를 설치하고 대비했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후 3시 현재까지 빗줄기는 약한 편이다. 하지만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잠실은 이날 자정까지 비구름이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5시부터 1.1mm, 6시부터는 4.8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현장에 파견된 허삼영 KBO 경기감독관은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5시 전후로 그라운드 컨디션, 일기예보 등을 체크한 뒤 게임 진행 혹은 우천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팀 간 5차전이 비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장에 파견된 허삼영 KBO 경기감독관이 우천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양 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사진 김한준 기자

홈 팀 두산은 비가 내린 여파로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실내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비구름이 물러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원정팀 KT도 야구장에 도착하더라도 야외 훈련은 불가능한 상태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장을 밟기도 전에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 

두산은 지난 10일 KT를 7-3으로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2승 19패를 기록, 공동 4위 LG 트윈스(21승 18패 2무), SSG 랜더스(21승 18패 1무)와 게임 차를 지웠다. 3위 삼성 라이온즈(21승 17패 1무)까지 0.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언제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소모가 컸던 만큼 우천취소가 반가울 수도 있지만 토요일 경기는 그렇지 않다. 올해 KBO리그 규정에 따라 토요일 게임 우천취소 시 일요일에는 더블헤더를 펼쳐야 한다. 

5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팀 간 5차전이 비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장에 파견된 허삼영 KBO 경기감독관이 우천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양 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사진 김한준 기자

두산은 올해 한 차례 더블헤더를 펼쳤다.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승 1패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손에 쥐었다. 다만 최근 6연승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던 상황에서 더블헤더는 달가울 수 없다.

5연승을 마감한 KT도 두산과 입장이 비슷하다. 예년 같으면 연승이 끊긴 뒤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괜찮겠지만 더블헤더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게임 운영 플랜이 복잡해졌다.

KT는 지난 4월 21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를 한 차례 치렀다. 1차전 무승부, 2차전 패배로 소득 대신 전력 소모만 떠안은 채 무거운 마음속에 수원으로 돌아온 바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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