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지옥’에서 ‘만실 천국’... 지금 관광객 난리난 이곳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인 명동 상권이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습니다. 국내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활기를 되찾은 명동 상권을 분석해 봤습니다.
[Remark] 명동 상권 부활... 공실률 1%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위축됐던 명동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때 50%를 넘었던 명동 상가 공실률이 1%대로 뚝 떨어지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명동 상권의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8%로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19.7%)보다 무려 90%가량 감소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 1분기(42.1%)과 비교하면 약 95%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년 4분기만 해도 명동의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무려 50.3%에 달했습니다. 명동 소규모 매장 중 절반은 공실이었던 셈입니다. 지난해 초에는 공실률이 21.5%로 절반 이상 감소하긴 했지만, 이후 쉽사리 19% 이하로 내려오지 못했는데요. 올 초 공실률이 1%대로 떨어지며 예전 수준(공실률 0%)까지 회복한 모습입니다.

[Remark] 명동 상권 회복 이유는?

최근 명동 상권 공실률이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큰 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0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월 방한 관광객은 약 15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규모로도 최대인데요. 이 중 3월 4주의 방한 관광객만 약 3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를 나타내며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처음으로 회복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명동 상권 내 주요 브랜드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3% 증가한 가운데, 5개 매장이 있는 명동 상권의 1분기 매출은 10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리브영의 첫 글로벌 특화매장인 명동타운의 경우, 외국인 구매 고객이 하루 5000명이 넘는다는 후문입니다.

다이소 역시 올해 1분기 전체 매장의 해외카드 매출과 결제 건수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76% 및 61%가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은 명동역점과 명동본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두 매장의 외국인 고객 비율이 전체 매장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데요. 이 외에도 지난 3월,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역시 외국인 고객 비중이 지난달 기준 4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Remark] 명동에서 주목할 만한 리테일 시설은 어디?

이렇듯 명동 상권이 이른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가 되면서 새롭게 개점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지난달 말 명동에 세계 최초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콘셉트를 지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는데요. 약 1580㎡(478평) 규모의 6층 건물에 지하 피팅룸 라운지를 포함해 스마트 피팅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문을 받았던 ‘티마크그랜드호텔’도 ‘보코서울명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9월 말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보코서울명동’은 지상 20층에 576개 객실 규모로 레스토랑 및 실내 수영장, 다목적 회의 공간,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개관 1주년을 맞이했던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은 최근 명동 상권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하는 호텔입니다.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은 지상 15층에 총 405개 객실 규모를 갖춘 듀얼 브랜드 호텔로, 취향에 따라 한 건물에서 두 가지 스타일의 호텔을 만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호텔 내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클럽 라운지 등의 고품격 편의시설을 비롯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팔레트 파리’, 로비 라운지 & 바 ‘르미에르’ 등 다양한 식음업장이 마련돼 있는데요. 또한, 건물 내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티 살롱 ‘TWG’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자리해 있고, 와인 저장 동굴을 모티프로 한 이국적인 다이닝 와인 바 ‘모와’가 있는 등 명동 일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식음업장을 갖추고 있어 호텔에 머물거나 명동을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Remark] 명동 이외 서울 상권 추이는?

그렇다면 명동 외에 주요 상권들은 어떨까요? 올 1분기 명동 상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공실률 격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강남대로, 남부터미널, 논현역, 도산대로, 압구정 등 강남 주요 상권의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0%를 기록했으며, 건대입구, 경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 대학 상권도 0~1%의 공실률을 보이며 활기를 띠었습니다.

반면, 연신내 상권은 공실률이 33%를 기록하며 서울 내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는데요. 연신내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개발이 이어지면서 상권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습입니다. 신촌/이대 상권 소규모 매장 공실률도 18.8%를 기록하며 상가 5곳 중 하나는 공실인 상황입니다. 또, 이태원용〮산역 상권도 13.4%, 11.1%를 보이며 두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금일은 명동 상권이 부활한 이유를 비롯해 현재 명동 상권에서 주목하는 리테일 상가, 그리고 여타 상권의 공실률까지 서울 내 상권의 다양한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현재 서울 내 상권은 결국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온도 차가 극명한 모습인데요. 하반기 서울 상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