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농사일 돕던 20대 딸이… 경북서 농기계 사고 2명 숨져

김재산 2024. 9.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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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경북도내서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46분쯤 의성군 봉양면 신평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경운기 앞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추석을 맞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신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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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주택화재 현장.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추석 연휴에 경북도내서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46분쯤 의성군 봉양면 신평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경운기 앞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20대 여성도 농기계에 깔려 숨졌다.

청송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9분쯤 청송군 안덕면의 한 과수원 인근에서 이동형 농약살포기가 약 1.7m 아래 밭으로 넘어지면서 B씨(26)가 깔려 인근 주민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추석을 맞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신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14분쯤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도 경운기가 도랑에 추락해 40대 C씨가 찰과상 등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한 주택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8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56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31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의성=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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