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동아일보마저 검찰의 '도이치' 불기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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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3대 보수언론이라고 꼽히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18일 자 사설의 제목입니다.
검찰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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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10.6 |
ⓒ 연합뉴스 |
"金 여사 문제 검찰 떠나 정치로, 결국 국민이 결정"<조선일보>
"셀프 검증 뒤 '도이치'도 불기소…여론 역풍 안 불겠나" <중앙일보>
"'디올백' 이어 '도이치'도 불기소… '산 권력' 앞에선 작아지는 檢" <동아일보>
이른바 3대 보수언론이라고 꼽히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18일 자 사설의 제목입니다. 검찰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 10월 18일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한 <조선일보> 사설 |
ⓒ 조선일보 갈무리 |
지금의 윤석열 정부를 가리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일으키는 문제를 무조건 감싸고 옹호하다 민심을 잃었고 이는 총선 참패로 이어져 이제는 국정 동력 자체를 상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조선일보>는 검찰의 불기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야당의 특검 공세 시발점이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회동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의 김 여사 라인 정리'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0.17 |
ⓒ 연합뉴스 |
김 여사는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피로감을 안겨주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줬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라도 진솔한 태도로 국민 앞에 서서 이해를 구할 건 구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길 바란다.
<중앙일보>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을 언급하면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대선 직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란 믿음도 줘야 한다"라며 외부 활동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 10월 18일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한 <중앙일보> 사설 |
ⓒ 중앙일보 갈무리 |
동아일보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면 이런 일 가능했겠나"
<동아일보>는 대통령실이 전주였던 손아무개씨의 무죄를 근거로 김 여사를 불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난달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았다며 "용산의 논리는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10월 18일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한 <동아일보> 사설 |
ⓒ 동아일보 갈무리 |
끝으로 <동아일보>는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2018년 수심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전례를 만들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면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검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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