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시즌 돌입한 수원, 지난 시즌 놓친 승격 잡기 위한 '첫 동계훈련'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수원은 지난 시즌 승격을 기치로 내세웠으나 아주 작은 차이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2 최종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부산아이파크가 모두 승리를 거둬 승격 플레이오프권 바깥인 리그 6위로 밀려났다. 5위 부산과는 승점 56점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다득점에서 밀려 고개를 숙여야 했다.
수원은 발빠르게 다음 시즌을 돌입하는 쪽을 택했다. 준비했던 계획을 모두 갈아엎고 곧바로 선수들에게 3주 휴가를 줬다. 그 사이 계약 만료가 되는 선수들이나 외국인 선수들을 빠르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선수단 규모가 40명이 넘었기 때문에 이 수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미 구단 성골 유스였던 이종성은 자신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작별을 고했고, 뮬리치 역시 자신의 SNS로 수원과 이별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렸다.

2일에는 2025시즌을 돌입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휴가를 보낸 뒤 진행하는 첫 훈련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보다도 미팅을 통해 선수단에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수들뿐 아니라 변성환 감독에게도 다가오는 시즌은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는 도중에 부임했기 때문에 나아진 경기력과 확고한 전술적 방향성을 보여준다면 어느 정도 성적에 대한 면피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 변 감독이 수원에 온 뒤 평균 승점이 22경기 1.68점으로 이전 14경기 1.36점에 비해 높아졌고, 이전 14경기에서도 경기당 1.68점을 벌었다면 60점 혹은 61점으로 2위나 3위를 노릴 수 있는 수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아무리 경기력이 좋아도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이기 때문에 선수단 변동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K리그에서도 아시아 축구 추세에 발맞춰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기로 한 만큼 국적 제한 없이 좋은 선수를 모셔올 수 있다. 구단도 국내외에서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며, 이번 12월 훈련 기간을 활용해 초기 선수단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수원은 2일부터 3주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 초반 훈련을 통해 몸 상태와 전반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 공을 중심으로 기술과 전술을 훈련한다. 연말에는 선수단에 다시금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며, 1월부터는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동계훈련 및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수원삼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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