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에 빚 전가… 10년째 父와 '절연' 상태라는 男가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절연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가수가 있는데요.

유레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바로 트로트 가수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1986년생인 장군은 지난 2003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뮤지컬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무대에 서 왔는데요.

탄탄한 성량과 무대 장악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그지만, 사실 삶 이면에는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MBN '특종세상'

장군은 지난 6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아버지와 절연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방송에서 장군은 어린 시절 부친이 사업체를 운영했지만 부도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때 빚이 있었는데 엄마가 다 떠안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빚만 남긴 채, 겨우 7살이던 장군과 어머니를 두고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와는 연락이 완전히 끊긴 채 시간이 흘렀는데요.

장군은 10년이 지난 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가 아버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 번호를 묻더라. 화가 나서 답장을 안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장군은 또 "이거 보고 닭살 돋더라"라며 당시 느낀 분노와 혼란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MBN '특종세상'

이후 장군은 선배 가수 임주리를 만나 "부친에게 방송 보고 연락이 왔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잘 보고 있다며 어머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더라"라며 "저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고 살아오신 분인데 갑자기 알려달라니 미치겠더라"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주리는 "무책임한 사람이다"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러면서 "아빠가 자기 역할도 못하면서 일단 기본적인 양심이 안 된다"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문제가 이어졌는데요.

장군은 방송에서 "친아버지가 제 차를 가지고 가셔서 과속 과태료, 보험 미납금 과태료 등이 주구장창 쏟아져 나왔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MBN '특종세상'

그는 "대출까지 받아서 그 빚이 저희 어머니가 또 떠안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반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는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장군은 "어머니가 혼자서 절 키우셨다. 단 하루도 쉬지 못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잘 되어 노래처럼 '엄마의 자랑'이 되고 싶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전했습니다.

이 같은 장군의 고백은 한 가정의 상처와, 그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은 한 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는데요.

그의 앞날이 노래처럼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지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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