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상대' 체코, 압도적 제공권으로 과테말라 3-1 격파! 평가전 2전 전승으로 한국전 준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선발 공격수 파트리크 쉬크는 발로, 교체투입된 토마시 호리는 머리로 골을 터뜨리면서 체코가 평가전 연승을 이어갔다. 남은 건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실전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체코가 과테말라를 3-1로 꺾었다.
체코는 지난 1일 홈 평가전에서 코소보를 2-1로 꺾은 뒤 미국으로 건너왔다.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마친 체코는 12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대한민국전을 준비하게 된다.
체코는 최전방의 파트리크 쉬크를 2선의 파벨 슐츠, 루카시 프로보드가 받쳤다. 중원의 토마시 소우체크와 미칼 사들리크를 윙백 다비드 유라세크,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좌우에서 보좌했다. 스리백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라나츠, 셰판 찰로우페크 뒤에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가 배치됐다.
과테말라는 21세 유망주 다니엘 멘데스를 최전방에 둔 5-4-1 대형으로 나왔다. 스리백보다 파이브백에 가까울 정도로 수비에 많은 숫자를 뒀다.
전반 11분 쉬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으로 빠져 스루패스를 기다리던 쉬크가 패스를 받더니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갔다. 페인팅으로 한 명을 쉽게 제친 쉬크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과테말라의 첫 위협적인 기회는 코너킥 방어 후 역습에서 나왔다. 골키퍼가 던져 준 공이 전속력으로 올라간 선수들에게 전달됐고, 호세 로살레스의 슛이 빗나갔다.
경기가 무르익으면서 오히려 과테말라가 거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1분 과테말라의 완만한 크로스를 체코 센터백 찰로우페크가 따내 코바르시에게 가슴 패스한다는 게 가로채기당할 뻔했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초우팔이 땅볼 크로스를 제공했고, 소우체크가 각도가 좁지만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40분에 이번에는 높게 올라온 크로스를 유라세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수비 몸을 맞혔다.
불안하던 체코 수비가 전반 41분 동점골을 내줬다. 체코가 쉽게 따낼 수 있는 롱 패스 후 땅에 튕긴 공이었는데, 찰로우페크와 코바르시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이 빠졌다. 옆으로 흐른 공을 호세 파하르도가 냉큼 빈 골대에 차 넣었다.
체코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찰로우페크, 크레이치, 슐츠, 사딜리크를 빼고 토마시 홀레시, 야로슬라프 젤레니, 아담 흘로제크, 블라디미르 다리다를 투입했다.
체코가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시원한 공격은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다. 과테말라는 후반 15분 오스카르 산티스, 파하르도 등을 빼고 매튜 에반스, 올저 에스코바르 등을 투입했다.
체코는 후반 17분 초우팔, 유라세크, 프로보드, 흐라나츠, 시크를 빼고 알렉산다르 소이카, 데니스 비신스키, 토마시 호리, 다비트 두데라, 다비트 지마, 루카시 체르브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흘로제크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날카로웠으나 살짝 빗나갔다.


후반 27분 체코가 제공권을 살려 다시 앞서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가 호리의 머리에 닿았다. 헤딩슛이 골문 구석에 깔끔하게 꽂혔다.
후반 29분 과테말라 공격이 매서웠다. 헤딩 경합 후 떨어진 공을 잡은 오르도녜스가 수비 방해를 몸싸움으로 뚫고 슛까지 날렸는데 살짝 빗나갔다.
후반 34분 비신스키가 점수차를 벌렸다. 과테말라가 후방 빌드업을 한다고 공을 주고받았는데, 골키퍼가 느슨하게 공을 다룰 때 비신스키가 전속력으로 달려들더니 몸을 날려 그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과테말라가 후반 35분 다니엘 멘데스를 빼고 오스카르 카스테야노스를 들여보냈다.
후반 39분 호리가 문전에서 대놓고 기다리다가 얼리 크로스를 받아 슛을 날렸다. 발을 쭉 집어넣어 공을 건드렸는데 골대 위로 떴다.
후반 41분에도 호리가 슛을 날렸다. 완만한 크로스를 받아 호리가 골대 코앞에서 헤딩슛을 날렸는데 선방에 막혔다.
우세한 흐름으로 추가시간까지 보낸 체코가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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