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사기 매물? 꾸준히 우상향! 리버풀 오고 헤매던 케르케즈, 최근 3경기 2도움 상승세

김진혁 기자 2026. 2.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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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시 케르케즈가 지난 시즌 좋았던 폼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케르케즈는 1도움 포함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리버풀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전개했고 케르케즈는 측면 공간으로 매섭게 달려나가며 브라이턴 미드필더를 유인했다.

한때 '사기 매물'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들었던 케르케즈는 시즌이 갈수록 꾸준히 폼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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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시 케르케즈(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밀로시 케르케즈가 지난 시즌 좋았던 폼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을 치른 리버풀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케르케즈는 1도움 포함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 42분 코디 학포가 박스 앞에서 상대 태클로 공을 뺏겼다. 튕겨나온 공은 왼쪽 측면 공간으로 빠져나갔는데 이를 케르케즈가 빠르게 반응해 쫓았다. 그대로 허리를 꺾어 어려운 자세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 커티스 존스 발로 정확히 향하며 마무리됐다.

케르케즈는 후반전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인상적인 오프더볼로 유려한 공격 전개를 유도했다. 후반 11분 리버풀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전개했고 케르케즈는 측면 공간으로 매섭게 달려나가며 브라이턴 미드필더를 유인했다. 덕분에 발생한 공간으로 학포가 이동해 반대쪽으로 전환 패스를 날렸다. 모하메드 살라가 원터치 패스로 뒷공간에 공을 떨궜고 이를 뒤에서부터 달려온 소보슬러이 슬러이가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장면에서도 케르케즈의 활약은 빛났다. 커티스 존스가 중원 숫자를 더하기 위해 안으로 좁이면 케르케즈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다이크와 스리백을 형성해 안정감을 더했다. 후방만 지켰던 것도 아니다. 브라이턴 공격진이 미드필드와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잡을 때 빠르게 달려나가 커트하는 전진 수비도 잊지 않았다. 이날 기록한 태클 4회, 클리어링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6회 등 지표가 케르케즈의 단단한 수비력을 증명했다.

케르케즈의 터프한 수비는 후반 21분 쐐기골 장면에도 기점 역할을 했다. 중원에서 과감한 전진 수비로 공을 탈취한 케르케즈는 곧장 오른쪽 측면으로 장거리 전환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살라가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직접 마무리해 방점을 찍었다. 과감한 전진, 시원한 롱패스는 케르케즈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케르케즈는 최근 3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본머스 소속으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맹활약을 펼쳤고 올여름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88억 원)을 발생시키며 많은 기대를 보았다. 특히 앤디 로버트슨의 기량 하락으로 풀백 세대교체가 필요했기에 케르케즈는 최적의 후계자로 보였다.

그러나 시즌 초 불안한 수비 위치 선정과 성급한 판단으로 실점 장면에 자주 노출되는 불안함을 보였다. 한때 '사기 매물'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들었던 케르케즈는 시즌이 갈수록 꾸준히 폼을 회복했다. 성급한 판단이 점차 과감한 플레이로 연결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최근 들어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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