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의 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익숙한 얼굴, 익숙한 이름인데 낯설 만큼 훌쩍 자란 아이들이다.

오는 6일 방송되는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15회에서는 추사랑의 절친 유토, 그리고 사촌 유메·히메 자매가 등장해 오랜만에 웃음 가득한 집안 풍경을 보여준다. 예능 팬들이 한때 ‘사랑앓이’를 하며 추억했던 바로 그 집. 이번엔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사랑이와 유토의 여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먼저, 깔끔하게 정돈된 부엌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공개된다. 과거 '살짝 난장판' 같았던 주방 풍경으로 야노 시호에게 호되게 혼났던 걸 떠올리면, 이번엔 뭔가 단단히 각오한 듯 깔끔한 변신이 눈에 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는 최근 ‘둘째’처럼 아끼는 침팬지 ‘키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야노 시호는 "키키 같은 아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지 않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사랑이의 남동생이 생길 수도 있다는 뉘앙스에 추성훈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유토. 이제는 '사랑이 친구'라는 타이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훈훈하게 자란 모습이다. 2PM 준호를 연상케 하는 이목구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진짜 배우상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평소 추성훈의 개인 방송도 즐겨본다는 유토는 “황금 카메라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라며 팬심을 드러내고, 이내 카메라 가격을 묻는 야노 시호에 당황한 추성훈은 진땀을 흘리며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또 다른 귀요미, 사랑이의 사촌 유메도 동생 히메와 함께 도쿄 집을 찾는다.
과거 짧게 등장했을 뿐인데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움직이는 인형’이라 불렸던 유메. 야노 시호는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이대로 길거리 나가면 캐스팅 당하는 거 아니야?”라며 모델 유전자에 새삼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예능은 끝났다’는 말이 무색하게, 사랑이네 가족이 보여주는 리얼한 일상은 여전히 유쾌하고, 여전히 사랑스럽다. 꾸미지 않아도 사람을 웃게 하는 힘. 여기에 훌쩍 자란 아이들의 반가운 얼굴까지 더해지니, 이번 회차는 그야말로 ‘찐 웃음 보장’이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으며, 카카오 운영정책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