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첫 고비 만났다…'천적' 中 천위페이와 준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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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약속의 땅 파리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심유진을 게임 스코어 2-0(21-10 21-6)으로 이겼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저녁 7시5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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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약속의 땅 파리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심유진을 게임 스코어 2-0(21-10 21-6)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8-5로 앞선 1게임 초반 순식간에 18-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21-10으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도 흐름이 비슷했다. 안세영은 3-2로 근소하게 앞선 리드 상황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5-3까지 달아나면서 심유진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1게임보다 더 한 수위 기량을 뽐내고 21-6으로 제압,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안착, 세계랭킹 4위 중국의 천위페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대회 2연패를 위해서는 '천적'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우승자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대회 전까지 7전 7패로 절대 열세였다. 유독 천위페이만 만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기가 꼬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하지만 안세영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은 뒤 천적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또 한 번 천위페이를 꺾고 아시아 정상을 정복했다.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부상으로 중도 기권한 지난달 중국 오픈을 제외하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만 8강 탈락했는데 당시 천위페이에 일격을 당해 떨어졌다.
안세영은 이번 2025 세계선수권 전까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13승1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대회 2연패를 위해서는 또 한 번 천적을 극복해야 한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저녁 7시50분 열린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 2게임 도중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하는 아픔을 겪었다. 세계선수권 개막에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셔틀콕 여제'라는 별명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세계선수권 개막과 동시에 되찾았다. 준결승까지 큰 무리 없이 진출하면서 대회 2연패를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린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정상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올해 세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는 안세영이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던 곳이다. 체육관은 당시와 다르지만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던 도시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겨냥한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명실상부한 현역 여자 배드민턴 선수 'No.1'으로 우뚝 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3년 개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20대 초반의 나이에 주요 메이저 대회 정상을 모두 정복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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