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국제영화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카펫과 행사장 내 ‘과도한 노출 금지’ 복장 규정을 명문화했다.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항은 시사회,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되며, 이를 어기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칸 레드카펫에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품위 유지가 최우선 원칙으로 부각되며 노출 의상이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얼마나 과도한 노출의 드레스들이 있었길래 이런 조치까지 취하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1. 벨라 하디드 (2016년, 2024년)

2016년 벨라 하디드는 깊은 슬릿과 노출이 극대화된 알렉산드레 보티에의 레드 실크 드레스로 등장해 전 세계 패션지를 장식했다. 속옷이 보일 정도로 과감한 컷아웃은 그해 칸에서 가장 논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2024년에는 생로랑의 살구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가슴 부위가 비쳐 보이는 이 드레스는 ‘영화제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올해 노출 규정 발표의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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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리 네프 (2023년)

2023년에는 배우 겸 모델 하리 네프가 <디 아이돌> 행사에 참석하며 얇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칸이 아니라 패션위크에 어울린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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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켄달 제너 (2018년)

모델 겸 인플루언서 켄달 제너는 2018년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얇은 소재가 만들어낸 ‘패션 쇼크’는 많은 화제가 됐고, 예술과 선정성 사이 경계를 다시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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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리나 샤크 (2023년)

2023년 러시아 출신 슈퍼모델 이리나 샤크는 칸 레드카펫에 가죽 브라 탑을 입고 등장했다. 거의 전신이 노출된 듯한 디자인으로 ‘옷을 입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시상식의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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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타샤 폴리 (2024년)

2024년에도 비슷한 파격이 이어졌다. 모델 나타샤 폴리는 상반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레이스 시스루 드레스로 등장해 논란을 자아냈다. 칸 측이 공식적으로 노출 제한 규정을 발표하기 직전이었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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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디 킴벌리 (2023년)

2023년 신디 킴벌리 역시 얇은 시스루 가운으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등장했다. 일부 매체는 그녀의 스타일을 ‘관심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으며 ‘인플루언서의 참여가 영화제의 의미를 약화시킨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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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응옥찐 (2019년)

2019년에는 베트남의 인플루언서 응옥찐(Ngoc Trinh)이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 노출 수위가 워낙 높아 베트남 자국 언론에서도 ‘국격을 손상시켰다’는 비판이 나왔고, 그녀는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