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드라마 <스프링 피버>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이 배우.
차분한 인상과 또렷한 이목구비 덕분에
“너무 예쁘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마는데요.
그가 바로 배우 이주빈입니다.

그런데 이주빈에게는 꽤 흥미로운 과거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연기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때는 걸그룹 데뷔조였다는 사실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이주빈은 DSP미디어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고,
걸그룹 레인보우의 데뷔조 멤버로 선발돼
약 2년간 노래와 춤,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이주빈에게는 현실적인 고민이 컸습니다.
아이돌이라면 기본적으로 노래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그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느꼈다고 해요.
여기에 나이에 대한 부담도 더해졌습니다.

결국 그는 연습생 생활을 정리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선택합니다.
이주빈이 빠진 뒤 레인보우는 다른 멤버들로 재정비돼
2009년 정식 데뷔를 하게 됐고요.

걸그룹의 꿈을 내려놓은 이주빈은 대학에 진학해
방송연예학을 전공하며 연기자의 길을 준비합니다.

광고 모델, 화보 촬영 등으로 경험을 쌓던 그는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계향’ 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 이주빈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또 하나의 계기가 있었죠.
바로 ‘면접 프리패스상’이라 불리며 밈처럼 퍼진 역대급 증명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사실 정식 증명사진도 아니었습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출입증에 사용할 소품용 사진을 찍어오라는 요청을 받고,
뷰티 촬영을 마친 뒤 스튜디오에 있던 옷으로 급하게 찍은 컷이었죠.

그런데 이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며
“서류 전형 그냥 통과할 얼굴”이라는 반응과 함께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주빈 역시 이 사진을 마음에 들어 해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쓰기도 했다고 해요.
문제는 너무 유명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피싱 사이트, 허위 매물 사이트, 투자 사기 등에 무단 도용되며
실제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이주빈의 얼굴로 신분증을 위조한 사기 사건까지 벌어져
법원에서 출석 통보를 받는 곤란한 일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전혀 관련이 없었지만,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범죄에 악용된 셈이죠.


그럼에도 이주빈의 커리어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멜로가 체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글로벌 팬덤까지 확보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이주빈이라는 이름 역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죠.


걸그룹 데뷔조라는 화려한 출발선에서
“나에게 맞는 길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과감히 방향을 튼 선택.
그 선택의 끝에서 이주빈은 지금,
배우로서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의 꿈을 내려놓았기에 만날 수 있었던 배우 이주빈.
<스프링 피버> 이후 그의 다음 얼굴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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