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청혼 받았어요"…'13남매 장녀' 배우 남보라 깜짝 결혼 발표
배우 남보라(34)가 결혼을 발표했다.
남보라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일본 여행하다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남보라는 일본 도쿄(東京) 여행 도중 저녁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남보라는 자막으로 "식사가 거의 끝나갈 때쯤 남자친구가 저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적었다.
남자친구가 준비한 반지를 받은 남보라는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미리 말해줬어야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남들이 프러포즈 받고 울었다고 하면 '왜 울어?' 했는데 왜 우는지 알겠다"라며 "1차는 너무 놀라서고, 2차는 너무 감동해서 그렇다"라고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연신 나타냈다.
남보라는 남자친구가 반지를 끼워준 뒤 "내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그 뒤 "인생 가보자고"라며 손을 서로 마주 잡았다. 그러면서 "(만화 명대사인) 내 동료가 돼라"라고 말하며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남보라는 유튜브 공지를 통해 "맘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앞으로 둘이서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다둥이 가족'으로 2008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며 얼굴을 알렸다. 13남매 중 둘째다.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KBS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13남매를 출산한 남보라 어머니 이영미(59)씨는 지난 10일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출산장려협회·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했고,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보라 남매는 치위생사·미술가·은행원·박사 등으로 성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교 여성과 불륜 몰아갔다" 블랙요원 정구왕 北납치 전말 | 중앙일보
- "혹시 사람 얼굴 보이나요?"…당신이 T인지 F인지 아는 법 | 중앙일보
- 안성재 "백종원 존경하지만…" '흑백요리사' 심사 후 솔직 고백 | 중앙일보
- 함소원, 이혼 후 동거 중이던 진화와 완전 결별 "많이 두렵다" | 중앙일보
- 아내의 상간남 충격 반전…알고보니 여자, 아내도 몰랐다 | 중앙일보
- 백수도 4억 대출 나온다…주담대 받는 '신용카드 비밀' | 중앙일보
- 음경을 세 개 가진 사나이…죽은 후에야 밝혀진 비밀, 왜 | 중앙일보
- "비빔밥 좋아한다"더니…앙리 SNS에 등장한 흑백요리사 이 사람 | 중앙일보
- "나랑 뭐가 달라" 고영욱, 이번엔 '미성년 성매매' 중년배우 저격 | 중앙일보
- 눈 거의 감고 '한강 패러디'…"외모 조롱" 비판 쏟아진 SNL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