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우루과이 기자도 인정' 팀 벤투의 철통보안… 준비운동만 공개

허인회 기자 2022. 11. 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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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벤투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점점 다가오자 전술이 노출될 만한 훈련 내용은 꼭꼭 숨기고 있다.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우루과이 취재진도 팀 벤투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다수 찾아왔다.

훈련장 입구 바깥에서 만난 우루과이 국적의 핀투스 훌리안 기자는 "피지컬적인 훈련, 약간의 패스만 공개됐기 때문에 특별한 건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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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팀 벤투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점점 다가오자 전술이 노출될 만한 훈련 내용은 꼭꼭 숨기고 있다.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15일 오전부터 차례로 합류했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입국하며 완전체가 됐다. 팀 벤투는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예고한 대로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사이클을 타면서 몸을 풀고, 코어 단련 훈련 정도만 짧게 확인 가능했다. 본격적인 팀 훈련은 취재진들이 모두 퇴장한 뒤 시작됐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24일 우루과이전으로 열리는데 얼마 남지 않았기에 보안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우루과이 취재진도 팀 벤투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다수 찾아왔다. 주로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을 촬영했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계속 카본 재질로 만든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받고 있다.


전술이 노출될 수 있는 훈련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훈련 내용과 선수들의 참여 여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 첫 경기가 다가오며 상대국 취재진들도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훈련장 입구 바깥에서 만난 우루과이 국적의 핀투스 훌리안 기자는 "피지컬적인 훈련, 약간의 패스만 공개됐기 때문에 특별한 건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 모두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해당 기자는 "우루과이도 똑같다. 패스, 러닝만 공개한다"고 웃어보였다.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는 손흥민을 언급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유명하고 특히 속도가 빠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에는 우루과이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마 1차전인 한국전은 못 뛸 것 같다. 2차전부터 나올 수 있다고 보며,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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