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로 첫발, 피프티 피프티의 자신 있는 새출발 [들어봤더니]

김예슬 2024. 9. 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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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요계를 뒤흔든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새출발을 알렸다.

원년 멤버 키나를 주축으로 멤버 넷이 합류, 새 판을 짠 피프티 피프티가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지난달 27일 한 행사에 새로이 재편한 피프티 피프티 다섯 멤버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출발을 앞둔 키나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다섯 멤버가 똘똘 뭉쳐 피프티 피프티의 새 음악을 보여드리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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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로 재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왼쪽부터 멤버 문샤넬, 예원, 키나, 아테나, 하나. 어트랙트

지난해 가요계를 뒤흔든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새출발을 알렸다. ‘큐피드’로 중소 아이돌의 반란을 일으켰으나 템퍼링 의혹에 휩싸여 멤버 셋이 팀을 탈퇴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인 법. 원년 멤버 키나를 주축으로 멤버 넷이 합류, 새 판을 짠 피프티 피프티가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2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신보 ‘러브 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앞으로의 각오와 꿈을 이야기했다.

“생각 많던 시간… 다시 무대에 서서 다행”

이날 키나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소감으로 운을 뗐다. 템퍼링 의혹 중심에 섰던 그는 현 소속사로 복귀를 결정하며 사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마이크를 받기 전부터 취재진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던 키나는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이 오기까지 여러 노력과 준비를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의 새 시작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신보는 피프티 피프티의 미니 2집이자 5인조 재편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키나는 “그동안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다”며 “응원해준 분들 덕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좋은 새 멤버들과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 앨범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5인조로 재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왼쪽부터 멤버 문샤넬, 예원, 키나, 아테나, 하나.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로 가수 꿈 이뤄 기뻐”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4월 비공개 오디션을 거쳐 4개월 만에 재결성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한 행사에 새로이 재편한 피프티 피프티 다섯 멤버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나와 함께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새롭게 이름 올린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는 벅찬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JTBC ‘알유넥스트’ 출신인 문샤넬은 “오랫동안 가수가 되길 꿈꿨다”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서 이 꿈을 이뤄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원 역시 “소중한 꿈을 완벽한 멤버들과 함께 이뤄 행복하다”며 “좋은 곡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웨덴에서 온 아테나는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가수의 꿈을 이뤘다. 하나 역시 마찬가지다. 문샤넬은 “우린 처음부터 운명처럼 잘 맞았다”며 “멤버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미소 지었다.

“똘똘 뭉친 피프티 피프티, 새 활동도 자신 있다”

신보는 ‘푸시 유어 러브’, ‘스태리 나잇’, ‘SOS’, ‘그래비티’ 4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SOS’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큐피드’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새출발을 앞둔 키나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다섯 멤버가 똘똘 뭉쳐 피프티 피프티의 새 음악을 보여드리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힘줘 말했다. 5인조 피프티 피프티의 매력으로는 “각자 다른 음색이 한 곡으로 모여 더 빛나는 음악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그는 새 피프티 피프티로서 다시금 활동에 나선다. 키나는 “길었던 공백 동안 자신을 되돌아봤다”며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고 했다. 멤버들과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확신을 얻었다. 이들은 “긴장됐지만 함께 무대를 하며 든든함을 느꼈다”며 “새로운 활동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신보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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