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원화 약세에도 호실적 달성한 비결 [넘버스 투자생각]

조회 1722025. 2. 27.
📊 '넘버스 투자생각'에서 바로보기=https://numbersmoney.co.kr/b2025022112k/
동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가 지난 2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4조48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요. ‘자본시장 이야기’ 이번 순서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점에서 동원F&B 호실적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동원 F&B의 주력 제품은?
· 이번 실적의 ‘질적 측면’ 살펴야 하는 이유
· 꾸준한 호실적 낼 수 있는 두 가지 요인
· 투자 시사점
✍ 필자 ‘강병욱 교수’는?
· 한화증권, ING 베어링스 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현재는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어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등을 간행했고, <내러티브 앤 넘버스>를 감수했어요.

2025년 2월 11일 동원F&B는 공정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4조4,8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35억 원으로 10.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2조432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1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가정간편식(HMR)과 음료,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자회사이자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을 이끈 주역이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동원 온라인몰 이미지 캡처.

그동안 동원F&B는 원화약세가 진행되면 원재료비용이 증가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업부문 다각화를 통해 실적개선을 이끈 점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동원F&B의 기업 내용과 주요 사업의 환율효과, 그리고 동사의 기업가치를 이끈 제품의 속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동원F&B 호실적 비결은?
1. 동원F&B는 2000년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크게 일반식품부문, 조미유통부문, 사료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요. 각 부문 중에서는 일반식품 내 매출 비중이 44.7%, 조미유통 내 국내 소스류 및 유통사업이 4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통조림에 들어가는 참치는 동원F&B가 아닌 동원산업이 잡아옵니다. 즉 원양어업을 직접 하지는 않는데요. 동원그룹의 실적 구조에서 환율상승 등 환율 요인은 동원F&B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동원그룹에서 발표한 환율민감도를 보면 환율이 10% 상승하는 경우 2023년 기준 34억원 정도의 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3.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은 동원F&B 실적을 뒷받침합니다. 동원F&B가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매출비중이 큰 참치캔과 소스류 중 발효유는 시장점유율이 80%이상의 지배적인 제품입니다. 제품의 판매가격은 최근 3년간 지속 상승했는데, 어떻게 이런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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