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거나, 차갑거나, 땀나는 '발'… 건강 이상 신호?

이해나 기자 2023. 3.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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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발에 무관심하지만, 발은 건강의 지표다.

발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신호를 보낸다.

발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별 의심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

◇부은 발▷심부전=심부전은 심장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긴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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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붓거나, 차갑거나, 후끈거린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발에 무관심하지만, 발은 건강의 지표다. 발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신호를 보낸다. 발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별 의심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

◇부은 발
▷심부전=심부전은 심장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긴 병이다. 심장 기능이 저하돼 몸 곳곳에 혈액 순환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심장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발까지 혈액이 도달하지 못해 발에 부기가 발생한다. 심부전은 호흡곤란, 만성피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찬다는 게 큰 특징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은 크게 약물치료와 시술 및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심부전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관상동맥 성형술, 심장판막 수술 등을 진행한다.

▷신부전=신부전은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때 혈액 속 체액이 몸 조직에 쌓여 발에 부기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야뇨증, 수면장애, 피로감,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갑작스러운 신장 기능 저하로 나타난 급성신부전은 투석, 식단 조절 등의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신장 기능을 회복한다. 3개월 이상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 회복이 어려워 새로운 신장을 이식받거나 투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에 의한 간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간 표면이 우둘투둘해지고,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간경변이 심해지면 알부민 생산에 문제가 생겨 하지에 부기가 생긴다. 간경변증은 만성피로, 체중 감소, 북부 팽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간 기능 저하가 심해지면 피부색과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른데, 만성 B형간염이나 C형간염이 원인일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며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하다.

▷심부정맥혈전증= 심부정맥혈전증은 정맥 내부에 혈전이 생긴 것을 말한다. 혈전 때문에 다리가 붓는데, 주로 다리 한쪽에만 부기가 발생한다. 걸을 때 부은 쪽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동반된다. 치료는 항응고제 약물을 투여하며 심부정맥혈전증이 심할 경우 혈전 제거술을 진행한다.

◇차갑거나 땀나는 발
▷레이노증후군=레이노증후군은 춥지 않아도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질환을 말한다. 레이노증후군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 때문에 나타나는데, 이때 손·발의 말초혈관이 크게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이 얼음장처럼 변한다. 레이노증후군은 피가 잘 흐르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파래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로 치료한다.

▷다한증=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 이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정서적인 자극이 느껴지면 손이나 발바닥에 많은 양의 땀이 난다. 다한증은 습해진 피부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을 동반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다한증은 항콜린성 약물을 이용해 치료하거나 심할 경우 병변 부위의 교감 신경을 절제하는 신경 차단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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