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매치] 박정무 넥슨 부사장 "레전드 선수들, 경기 다음날 앓아눕더라" 진지한 경기 예고

김정용 기자 2025. 9.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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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 넥슨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축구 레전드들을 대거 초청한 아이콘매치의 2회차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 앓아누울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며 진지한 경기를 예고했다.


13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서막'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아이콘매치는 이날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14일 '메인 매치'를 통해 공격수 팀 FC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경기를 치른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거대 올스타전이 성사된 건 'FC온라인'과 'FC모바일' 두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선수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박 부사장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등장해 "작년에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제대로 걷지 못했고, 다음날 앓아누웠다더라"라며 은퇴 선수들이지만 모든 힘을 쏟아 활약해 줄 거라고 예고했다. 유럽축구계에서 형성해 온 다양한 스토리가 재현되는 모습도 기대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준비 과정과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작년에는 솔직히 이게 될까 의심하면서 준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 번 잘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보강하며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호나우지뉴다.


- 작년에 아쉬운 점을 올해 보완했나? 작년에 비해 예산이 늘었나
아쉬운 건 섭외하고 싶은 분의 풀이 두세 배 더 큰데 다 모시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벤트 진행에 있어서는 올해 많이 보강했고 FC모바일, FC온라인 유저들은 체감하실 것 같다. 정확한 예산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선수 라인업만 봐도 훨씬 보강됐다는 걸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 아이콘매치 관련 선수 카드 설명은? 이 경기의 효과는?


경기 퍼포먼스에 따라 능력치가 바뀐다는 게 재미있는 점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 경기의 효과를 이야기하기보다는 많이 사랑해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완벽하게, 더 잘 보답할지 고민할 뿐이다.


- 섭외하고 싶은 선수가 더 있다고 했는데 내년에도 진행할 생각인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연속 이벤트가 된 이유는?


2년 연속 진행하게 된 건 욕심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콘매치 개최 자체가 한 달 전이 되어서야 확정됐다. 준비 기간 부족이 아쉬웠다. 내년을 생각할 겨를은 없다. 이번 아이콘매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 섭외의 기준은? 관중들에게 제안하는 관전 포인트는?


은퇴한 선수여야 했다. 축구 90분을 다 뛰진 못해도 어느 정도는 뛸 체력과 경기력이 있는 선수로 선별했다. 그리고 명성을 고려했다. 명성과 이어지는 점으로 아스널 무패 우승 서사, 맨유 황금기 멤버의 대거 구성,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호나우지뉴와 푸욜의 대결,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었던 베니테스 감독 등의 스토리를 고려하며 섭외했다. 축구팬들은 다 아실만한 이야기고 우리가 SNS 등으로 소개해 드린 관전 포인트를 참고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 작년 아이콘매치 성사가 올해 선수 섭외에 도움이 많이 됐나


물론이다. 작년에는 경기 전에만 기자회견이 있고 경기 후에는 없었는데, 끝나고 나서 할 이야기가 더 많다. 경기 후 대부분 제대로 걷지 못했고, 다음날 다 몸져 누웠다더라. 진짜 현역이라는 생각으로 뛰어 줬다. 그런 기억이 올해 섭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하고 그렇게 말해준 선수도 많았다.


- 해외 관심은? 이 경기가 세대 공감 등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해외 중계 이야기가 많이 오가긴 했는데 고려할 게 많았고 우리 리소스가 한정돼 있어서 욕심만큼 성사되진 못했다. 해외 매체 관심도 많았던 건 맞지만 국내 팬들에 더 집중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지금 선수 호텔에 가 보면 아들과 아버지가 같이 오신 팬들이 많다. 같은 선수를 아들은 게임을 통해서, 아버지는 현역 시절을 알고 있는 것이다. 가족끼리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부분은 우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효과다.


- 아이콘매치 전후로 작년에 FC온라인, FC모바일에 효과가 있었나? 월드재단(월드코인 등을 관리 운영하는 법인)이 스폰서로 들어온 사연은?


디디에 드로그바(왼쪽), 박정무 넥슨 부사장(가운데), 리오 퍼디난드(오른쪽). 서형권 기자
아이콘 매치가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넥슨 제공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 한데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이 경기와 영상을 통해서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뷰어십과 댓글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한다. 월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말씀을 많이 주셨고 신뢰가 많이 갔다.


▲ 2025 아이콘매치 출전 선수


FC스피어 :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잔루이지 부폰(GK), 이범영(GK), 감독 아르센 벵거


실드유나이티드 :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지우베르투 시우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이영표, 박주호, 이케르 카시야스(GK), 김영광(GK),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사진= 넥슨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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