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여성 비명 소리에 달려온 20대 남성들…홍대 몰카범 결국
현예슬 2024. 9. 20. 20:05
지난 추석 연휴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나가던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이 불법 촬영한 사실을 알아채고 비명을 지르자 황급히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범행을 목격한 남성 2명이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A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당시 A씨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시민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결국 현장에서 6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영상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여죄를 밝힐 방침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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