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아들이 엄마 '권총 살해'…그 전에 母 남친 먼저 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14세 소년이 말다툼을 벌이던 어머니를 권총으로 살해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메리언카운티에 사는 한 14세 소년이 어머니와 어머니의 남자친구를 총으로 쏜 혐의로 체포됐다. 어머니는 사망했고, 어머니의 남자친구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4시경 총격을 입은 한 남성이 길거리에 나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은 어머니의 남자친구로, 다리와 손 등에 5발의 총상을 입고 집에서 도망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 14세 소년이 자기 머리에 권총을 겨누며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이 소년과 약 20분여간 대화를 시도한 끝에 마취총을 발사했다. 소년은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어머니의 시신은 아들과 함께 살던 주택에서 발견됐다.
소년의 형은 "내 남동생이 침실에서 나온 후 어머니를 총으로 쏜 것을 봤다"며 "이를 보고 도망치는 나에게도 총을 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채드 크로니스터 힐즈버러카운티 보안관은 "소년이 먼저 어머니의 남자친구를 총으로 쏜 뒤 말다툼을 벌이다가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어린 소년은 아마 교도소에서 평생 살아야 할 것이다.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힐즈버러카운티 보안관사무실 측은 "피의자는 범죄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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