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무김치 국수 한 그릇이면, 밥 생각도 안 나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 보니 이상하게 밥은 안 당기고 시원한 음식만 자꾸 생각나잖아요. 그럴 땐 굳이 고민할 필요 없이,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열무김치에 국수만 삶아 올리면 한 끼 식사가 정말 뚝딱 완성돼요.

사실 별다른 반찬도 필요 없고, 조리법도 복잡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입맛이 확 도는 게 바로 이 열무김치 국수의 매력이에요.

열무는 원래 수분도 많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장에도 좋고, 속도 편안하거든요. 거기다 잘 익은 열무김치는 그 자체로 시원하고 감칠맛이 폭발해요.
열무김치의 국물에 고추장 살짝 풀고, 식초와 설탕을 약간만 넣어서 새콤하게 간을 맞추면, 그냥 국수 하나 올려 비벼먹기만 해도 입 안 가득 감칠맛이 퍼지면서 숟가락이 절로 가게 돼요.

저는 소면을 탱글하게 삶아서 얼음물에 몇 번 휘저어가며 헹궈요. 그렇게 하면 면발이 살아나고, 국물도 탁해지지 않아서 훨씬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열무김치는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보다는 실온에 살짝 두어서 너무 차갑지 않게 준비하면, 입안에서 온도감이 확 튀지 않아서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국수 위에 잘게 간 깨를 솔솔 뿌리고, 참기름 한 방울 툭 떨어뜨려서 비비면, 그 향이 너무 좋아서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도는 건 덤이에요.

열무김치 국수가 진짜 좋은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속이 아주 편하다는 거예요. 날이 더워서 체력도 떨어지고, 입맛은 더 없고, 뭘 해 먹기도 귀찮은 날엔, 그 어떤 음식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 끼가 되거든요.
냉장고에 열무김치만 있으면 재료 준비도 별로 없고, 조리 시간도 10분 안팎이니 정말 부담이 없어요.

기름 한 방울 안 들어가고 담백하면서도 포만감은 충분하고, 면 양만 조절하면 칼로리 걱정도 덜하니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에요.
열무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채소라 건강식으로 좋으니 꼭 만들어 드세요.
열무김치국수는 한 번 해먹고 나면 또 생각나고 찾게 돼요. 여름엔 냉면도 좋고 콩국수도 좋지만, 김치 한 통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는 열무김치 국수,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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