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이탈리아 최고될 것” 네덜란드 ‘축구 원로’도 반했다
네덜란드 축구 원로 뤼트 크롤(73)이 김민재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전드 크롤이 김민재에 관해 평가한 발언을 전했다.
크롤은 토탈 사커의 창시자로 불리는 리누스 미헬스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1968년부터 아약스에서 뛴 크롤은 세계 축구계를 선도하던 아약스 수비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총 83경기를 소화했다. 크롤은 1980년부터 4년간 나폴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대선배’인 크롤은 “김민재는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나폴리에 도착했다. 이 속도로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잘 녹아들었지만, 우리는 그가 어리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입을 뗐다.
지난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중국 무대를 누비던 김민재는 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후 맹활약하며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았다.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김민재의 기량이 이탈리아에서도 통할지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훨훨 날며 우려를 싹 지웠다. 지난 9월에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크롤은 김민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크롤은 “우리는 김민재가 몇 달 전까지 이탈리아와 상당히 다르게 진행되는 튀르키예에서 뛰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가 실수했을 때 이해할만하다고 말하고 싶은 이유다. 김민재는 기다림이 필요한 선수”라며 “나는 김민재의 나폴리 첫 경기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를 봤다. 확실히 성장한 게 눈에 띄었다. 그는 발전했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크롤은 “내 생각에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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