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어쩌나.. ‘5위 추락’ 페예노르트, 성적 부진 이유로 프리스케 감독 전격 경질 “일관성·조직력 부족”[오피셜]

박찬기 기자 2025. 2.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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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황인범. 페예노르트 공식 SNS



황인범의 입지에도 영향이 미치게 될까. 페예노르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팀의 일관성이 부족한 결과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조직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 것을 이유로 경질을 결정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 Getty Images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리그에서 계속되는 부진에 빠져 있었다. 현재 11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까지 추락한 상태로 2위로 마쳤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을 잡아내고 맨체스터 시티와 비기는 등 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9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당장 오는 13일 AC 밀란을 상대로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갑작스럽게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하면서 의아한 결정이라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이로써 프리스케 감독은 지난해 6월 페예노르트에 부임하며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사단 역시 모두 팀을 떠난다.

황인범.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프리스케 감독은 지난해 9월 직접 황인범을 페예노르트로 데려왔다. 심지어 황인범을 이탈리아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라고 칭하기까지 하며 아낌없는 애정과 함께 자신의 팀에 핵심 선수로 기용했었고, 황인범은 프리스케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제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된다면 황인범은 또다시 새로운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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