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두 달 차’ 사랑에 빠진 반 페르시…황인범 선발일 수밖에 없는 이유 ‘줄줄이 나열’

박진우 기자 2025. 4.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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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예노르트

[포포투=박진우]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부임 두 달 만에 사랑에 빠졌다. 대상은 황인범이다.


페예노르트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0라운드에서 PEC 즈볼레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3위를 기록했다.


쾌조의 기세를 달리는 페예노르트. 즈볼레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전반 14분 만에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앞서간 페예노르트였다. 이후 전반 22분과 전반 25분, 3분 간격으로 안토니 밀람보와 이고르 파이샹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부터 승기를 굳힌 페예노르트, 후반에도 이변은 없었다. 추격이 시급한 즈볼레는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무려 10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단 한 개의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파이샹의 쐐기골이 터지며 즈볼레의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4-0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82분간 패스 성공률 82%(38/46),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5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성공 8회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지표를 남긴 황인범이었다.


사진=페예노르트

네덜란드 ‘ESPN’은 경기 직후 반 페르시 감독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다. 직전 경기였던 포르투나 시타르트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미드필더 라미즈 제루키가 벤치에 머문 이유였다. 반 페르시 감독은 역으로 황인범이 선발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제루키 역시 훌륭한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싶다. 시타르트전에서도 그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황인범은 포지셔닝이 아주 훌륭하고, 공을 받을 때 오픈된자세를 취해서 항상 전진할 수 있게 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반 페르시 감독은 “그것이 황인범의 진짜 강점이다. 그는 많이 움직이고, 주변 공간을 아주 잘 스캔한다. 그래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며 황인범이 중원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소화한다고 피력했다. 황인범을 선발로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 반 페르시 감독이었다.


황인범과 반 페르시 감독의 케미스트리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에도 반 페르시 감독이 선수단을 지휘하는 방식에 극찬을 보내왔다. 반 페르시 감독 또한 페예노르트에서 황인범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세세히 설명, 그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사진=네덜란드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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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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