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한겹살’ 항의 먹혔다…업계 “과지방 거른다”

오주환 2023. 3. 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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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를 맞아 저렴하게 판매했던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형마트들이 검수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 조치에 나섰고, 5000원의 적립금도 별도 제공했다.

롯데마트도 과지방으로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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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불만족 고객에 교환·환불…5000원 적립금 제공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할인 삼겹살' 구매 후기 사진. 고기의 80~90%가 비계로 이루어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겹살데이를 맞아 저렴하게 판매했던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형마트들이 검수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 조치에 나섰고, 5000원의 적립금도 별도 제공했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상생형 행사로 매입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품질 검수를 진행했지만, 일부 상품에서 과지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후 이런 대형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입고, 배송 과정 등에서 검수를 철저하게 진행해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또 다른 삼겹살 구매 후기. 비계를 제거했더니 무게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불만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 역시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인 미트 센터 상품은 과지방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별하고, 납품업체에서 받는 제품은 협의를 통해 소분 과정에서 별도의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과지방으로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앞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는 삼겹살데이를 전후해 돼지고기를 40∼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상품의 경우 비계가 지나치게 많이 포함된 채 유통되면서 눈속임 논란이 일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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