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전혀 없이 꼭 필요한 부동산만 소유했는데 어느새 수백억 부자 된 연예인

아이유 (사진: 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다시 한번 ‘부동산 클래스’를 입증했다. 아이유가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초고가 주택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더 놀라운 건 단순히 비싼 집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의 부동산 행보가 흔히 떠올리는 연예인식 ‘투자 포트폴리오’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다.

에테르노 청담 (사진: 현대건설 홈페이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의 공시가격은 32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0억 원대에서 1년 만에 125억 원 넘게 오르며 처음으로 3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Mnet <TMI뉴스> 방송 캡처

이곳은 아이유가 2021년 약 130억 원에 분양받은 곳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이유는 ‘전액 현금 매입’이었다. 대출이나 레버리지 없이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공시가격 기준으로만 300억 원을 넘기며 결과적으로 엄청난 자산 상승효과를 거뒀다.

Mnet <TMI뉴스> 방송 캡처

하지만, 아이유의 부동산 이야기가 유독 긍정적으로 소비되는 이유는 매입 목적에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단기간에 사고파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46억 원에 매입한 경기도 과천의 건물이다. 당시 일부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GTX 노선 개발 호재를 노린 투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이유의 과천 작업실 (사진: 빌딩드림, 카카오엠)

그러나 이후 소속사는 해당 건물이 아이유 개인 작업실, 어머니 사무 공간, 창고, 그리고 후배 뮤지션들을 위한 연습실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내부 공간도 공개됐다. 매입가 역시 주변 시세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단기간 시세차익 목적의 거래라는 주장은 힘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투기용 건물’이 아니라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Mnet <TMI뉴스> 방송 캡처

또 다른 부동산은 가족을 위한 집이었다. 같은 해 매입한 경기도 양평의 30억 원 규모의 전원주택은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집안 경제난으로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했던 사연을 여러 차례 털어놓았던 아이유에게, 이 주택은 단순한 세컨드하우스가 아닌 ‘가족의 회복 공간’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유와 가족들 (사진: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는 과거 방송에서 “가난은 가족끼리도 멀어지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어린 시절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생활했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배경을 생각하면 그의 부동산 매입은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 안정적인 삶을 되찾는 과정처럼 읽힌다.

아이유 (사진: 이담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아이유는 공격적인 부동산 확장보다 본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안전 자산으로 옮기는 방식을 택해왔다. 음악, 연기, 광고, 공연 등 스스로 만든 수익으로 필요한 공간을 마련했고, 동시에 꾸준한 기부 활동까지 이어왔다. 누적 기부액 역시 상당한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아이유 (사진: 아이유 인스타그램)

그래서 대중은 아이유의 자산 증가를 바라보며 “돈이 돈을 번 사례”보다 “성실함이 자산이 된 사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작업실은 창작 공간이 됐고, 전원주택은 가족의 쉼터가 됐으며, 청담동 집은 오랜 노력의 보상이 됐다.

아이유 (사진: 아이유 인스타그램)

투기 없이 꼭 필요한 곳에만 투자했는데 어느새 수백억 자산가가 됐다. 숫자만 보면 화려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아이유라는 이름이 17년 넘게 쌓아 올린 성실함의 결과물에 더 가깝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제보 및 보도자료:
nowmovie0509@gmail.com
Copyright ⓒ 나우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