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위 1600개 기업 중 여성 CEO는 13명… 0.8% 불과

김남중 2024. 9. 18.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상위 1600개 기업 중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1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통신은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 도쿄증권거래소의 최고 프라임 마켓에 상장된 1643개 기업 중 여성 CEO가 13명으로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들이 17일(현지시간) 도쿄 신주쿠의 경제상업지역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상위 1600개 기업 중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1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통신은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 도쿄증권거래소의 최고 프라임 마켓에 상장된 1643개 기업 중 여성 CEO가 13명으로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 수치에 대해 “기업 의사 결정권자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있어 일본의 느린 진전을 보여준다”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모든 여성이 빛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정치와 비즈니스의 국제적 성별 비교에서 계속해서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OECD(경제협력개발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회사의 임원직 비율에서 여성은 15.5%에 불과한 반면 영국은 40.9%, 프랑스는 45.2%로 나타났다. 작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 조사에서도 일본은 29개 선진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주요 직책에 여성을 임명하는 노력을 보여왔다. 교도통신 조사에 따르면 이사회의 여성 위원 수는 5년 전의 두 배인 3000명을 넘었다. 지난 1월에는 승무원 출신인 돗토리 미쓰코가 일본항공(JAL) 최초의 여성 사장이 되었고, 7월에는 정부가 우네모토 나오미를 최초의 여성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9월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성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해 첫 여성 총리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