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TV 패널 공장이 AI 데이터센터로…오픈AI-소프트뱅크, AI 동맹 강화

조회 282025. 3. 17.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소프트뱅크)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일본 오사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샤프와 공장 시설, 토지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일간지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일본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양 기업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전기 제품 제조 기업 샤프의 LCD TV 패널 공장을 AI 데이터 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샤프는 14일 LCD TV 패널 공장 시설과 토지를 1000억엔(약 9800억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미국 정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오픈AI가 운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양 기업은 일본에서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사카 AI 데이터센터는 AI 에이전트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150메가와트(MW)의 규모로 구축된다. 일본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향후 240메가와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오사카 데이터센터 구축를 비롯 AI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 10여 곳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선 어마어마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손 회장이 160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AI 투자를 위해서다.

소프트뱅크 경영진이 지난달 은행들과 대출 협상을 진행했으며, 2026년 초 80억 달러를 더 빌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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