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상희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로기완을 통해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독립영화계를 넘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남편에 대한 특별한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현장에는 영화와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제작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인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은 로기완(감독 김희진)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상희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히며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송중기를 향해 “중기야, 진짜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OO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랑 결혼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며 남편을 언급했다.
그의 결혼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었던 만큼, 이날 수상 소감은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희의 소속사 눈컴퍼니에 따르면 그는 2019년 결혼했으며, 남편은 방송·영화업계에서 활동 중인 동종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상희는 본래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간호사로 일했지만,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눈꺼풀, 철원기행, 연애담, 누에치던 방,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당신의 부탁, 겨울밤에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후 OCN 미스트리스, JTBC 라이프, 봄밤, 검사내전, tvN 반의반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극 중 다양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검사내전에서 6년 차 검사이자 육아에 치이는 워킹맘 ‘오윤진’ 역할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고, OCN 미스트리스에서는 비밀을 품은 조선족 보모 ‘박정심’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사장님을 잠금해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그에게 백상 조연상의 영광을 안긴 로기완에서는 조선족 출신 ‘선주’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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