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치더니 결국...대표 항공사도 '폐업'

박근아 2026. 5. 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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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창립 34년 만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스피릿항공은 최근 2년 사이에만 두 번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폐업으로 약 1만 7천 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며 소비자도 경쟁 감소로 인한 항공권 가격 상승 등을 직면하게 됐다고 AP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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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유가 상승으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창립 34년 만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스피릿항공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즉각적으로 운영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에 스피릿 항공의 모든 항공편은 취소됐으며, 고객 서비스 업무도 중단됐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환불은 하겠지만 다른 항공편 예약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스피릿항공은 최근 2년 사이에만 두 번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영난은 더 심화됐다.

정부의 구제금융이 무산되어 이번 폐업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세금으로 지원하는 인수 방안을 최종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이 항공사는 운영 비용 상승과 부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0년 이후 누적 손실만 25억 달러(약 3조7천억원)를 넘는다.

폐업으로 약 1만 7천 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며 소비자도 경쟁 감소로 인한 항공권 가격 상승 등을 직면하게 됐다고 AP는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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