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 딸 찾고 투항…서수민 "내 아빠니까 돌아올 수 있어" 눈물의 이별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부장' 소지섭이 어렵게 재회한 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순순히 투항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7회에서는 딸 김민지(서수민 분)와 재회한 후 투항하는 김부장(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장은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의 도움을 받아 주강찬(주상욱)까지 처리하고 딸을 집으로 데려왔다.
뒤늦게 딸의 생일을 챙겨주게 된 김부장은 생일상을 차리면서 애써 미소를 지었지만, 딸은 "밖에 있는 군인들, 아빠 기다리는 거지? 나 때문이지? 나 구하려다가..."라면서 미안해했다.

이어 "나 때문에 잡혀 가는 거잖아. 그냥 도망치면 안 돼?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아빠라면 도망칠 수 있잖아"라면서 울먹였다.
김부장은 "민지야. 아빠는 북한에서 왔어. 아빠는 너무 위험하고 거칠게 살았는데, 민지 엄마를 만나고 달라졌어. 어쩌면 '나같은 사람도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어보는 딸에게 김부장은 "따뜻하고, 단단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어. 민지 너처럼"이라면서 "민지가 태어난 날, 엄마랑 약속을 했어. 괴로운 과거는 모두 잊고, 민지 아빠로만 살기로"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가끔 속상하게 해서 힘든 적도 있었지만, 아빠는 민지가 커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 그런데 이제는 헤어져야 돼"라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딸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는데?"라고 물었고, 김부장은 "모르겠네. 어쩌면 아주 오래... 아니, 못 볼 수도..."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김부장의 모습에 딸은 "돌아와. 기다릴게. 돌아올 수 있어. 다른 사람 아빠도 아니고, 내 아빠니까 돌아올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 엄마도 없고, 전학을 많이 다녀서 친구도 없으니까. 냉동창고에 있었을 때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어.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용기를 냈어"라고 했다.
이어 "아빠도 나랑 똑같았을 거니까. 아빠도 혼자가 아니니까. 내가 있으니까, 나 구하러 온 거잖아. 나 괜찮아. 씩씩하게 혼자 기다릴 수 있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 김부장은 투항했고, 딸은 홀로 집에 남았다. 김부장은 "투항 조건은 전달받았죠? 민지 안전을 약속하기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면서 순순히 절차에 따랐고, 성한수와 박진철도 체포됐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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