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엇갈리는 미국 증시 전망 짚어보고
2. 30조 원에 달한 지난해 사교육비,
3.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받는 배민,
4. 내년 100만 명 넘는 치매 환자 소식까지 알아봐요.
급락한 미국 증시, “버블 붕괴야!” vs. “잠깐 조정이야!”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털썩 주저앉아 전 세계 투자자들이 깜짝 놀랐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잠깐 침체할 수 있어” 말하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인데요. 미국 증시가 붕괴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설마 미국 증시가 무너지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미국 증시는 그동안 잠깐 떨어져도, 금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근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요. 왜냐하면:
얼어붙은 미국 경기 🧊:
미국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맞이할 수 있다는 ‘R의 공포’ 이야기가 다시 나와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제품 물가를 끌어 올려서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높여 잡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낮춰 잡고 있어요.
빨간불 켜진 경제지표 🚨:
제조업과 소비지표 등 경제지표도 좋지 않아요. 특히 소비자들이 앞으로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전월 대비 10%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바닥 찍은 국채 금리 📉: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만 해도 연 4.7%를 웃돌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초반까지 급락했어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린 건데요. 그만큼 “미국 경제 가라앉을 거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에요.
특히 그간 인공지능(AI) 붐을 이끌며 주가가 쭉쭉 오르던 7개의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요. 지금 상황이 25년 전 ‘닷컴 버블 붕괴*’와 닮았다는 분석도 나와요.
* 닷컴 버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인터넷 기업(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다가 폭락한 사건이에요.
닷컴 버블 붕괴랑 닮았다고?
인터넷 기업들의 거품이 꺼지며 주가가 폭락했던 것처럼, AI 기업들의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거예요. “AI 거품 터질지도 몰라!” 하는 얘기는작년부터 쭉 있었어요. “AI가 세상을 확 바꿀 거야!” 하는 기대에 모두가 AI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한 만큼의 돈을 AI로 벌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퍼지고 있기 때문. 공교롭게도 딱 25년 전 이맘때 나스닥 지수가 고점을 찍고 주르륵 흘러내렸는데요. 당시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약 4% 내리면서 하락장이 시작됐고, 이후 2년 동안 무려 78%가 폭락했어요.
헉… 진짜 미국 주식 이제 끝인 걸까?
“닷컴 버블이랑은 달라!” 하는 반론도 있어요. 닷컴 버블 때는 아직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 신생 기업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면,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AI 붐은 수익을 내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했거든요. 미국 경제가 그렇게 나쁜 건 아니라는 반론도 있고요. 실제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발표가 나오자,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은 일단 사그라드는 분위기예요. 덕분에 나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다시 주가가 올랐고요.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가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29조 2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 4000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유아 사교육비도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특히 유아의 영어 사교육비는 1인당 월 평균 41만 원으로 나타나, 고등학생보다도 많았다고. 이에 “사교육비가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어!” 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에요. 🥡
지금까지 배달의민족(배민)은 포장 주문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았는데요. 다음 달 14일부터 배민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받으면, 점주에게 6.8%의 수수료를 받기로 한 것. 배민은 받은 수수료로 포장 주문 관련 프로모션과 업주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이에 “픽업은 손님이 하는데 왜 수수료를 받아!” 비판이 나오는데요. 쿠팡이츠 등 다른 배달앱도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받기 시작할지 관심이 모여요.
2026년이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요. 🧓
현재 노인 인구 10명 중 약 3명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치매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다고. 더 큰 문제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거예요. 환자가 병원·시설에 머물 경우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이 평균 3138만 원에 달하기 때문. 이에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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