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정부 지원으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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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의과학 산단) 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분야별 특화단지로, 지난해 7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전국 5곳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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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팹 중심의 생산기반 조성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의과학 산단) 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분야별 특화단지로, 지난해 7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전국 5곳이 지정됐다.
산업부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보면 수요-공급기업 공동 연구개발(200억원) 실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200억원) 소부장 인력양성(15억원) 금융·기술 지원 등을 특화단지별로 지원한다.

이에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우선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수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테스트베드, 가용부지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8인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현재 6인치인 생산 기반을 8인치로 확장하면 반도체 단가가 절감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아울러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집적을 위해 의과학 산단 인근 부지 59만5000여㎡를 가용부지로 확충할 예정이다.
국내 전력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8인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부품·모듈테스트 등에서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10개 사업에 총 109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5420명(학부 3530명, 석박사 90명, 재직자 18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력반도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재원 마련·투자이행·경영활동 등 전 단계에서 특례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정부가 설계한 특례도 받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부장 특화단지와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에스티아이, 아이큐랩 등 7개사에서 8905억원의 투자와 775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하는 것으로 봤을 때 앞으로 20개 이상의 소부장 기업에서 1조1000억원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확장하고 국가 전략화 중이지만, 국내 공급망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정부·지자체 주도의 과감한 추격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부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중물 삼아 부산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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