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만져"… 성추행 피해 고백한 '걸그룹 출신' 女가수

걸그룹 활동 당시 충격적인 경험을 겪었다고 고백한 가수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는 그룹 베이비부의 전 멤버 다율(본명 강다빈)의 이야기인데요.

다율은 지난 2016년 베이비부의 데뷔곡 ‘Kiss Me’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는 그룹 내 막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8년 팀을 탈퇴했죠.

사실 베이비부는 정산 문제를 둘러싸고 소속사 대표와 갈등을 겪은 바 있는데요.

강다빈 SNS

해당 내용은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다율은 지난 2022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당시 걸그룹 활동 시절 겪었던 현실을 다시 한번 털어놓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베이비부는 데뷔 후 500회가 넘는 각종 행사 무대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율은 "지방 행사를 가면 근처 모텔에서 자고 씻고 준비한 다음에 나와 다시 행사장 가고, 휴게소에서 씻고 준비해서 간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더 큰 충격은 무대 밖에서 벌어진 일들이었습니다.

다율은 "관객들로부터 위협적인 행동을 받는가 하면 행사 관계자에게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강다빈 SNS

그는 "술 드시면 기분이 좋으시니까 저희한테 막걸리 던지면서 '나가라'라고 욕을 해 위협을 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죠.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 관계자분들이 '같이 찍자' 이러면서 엉덩이를 만지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다율은 "이런 걸 대표한테 말하면 우리한테 또 행사를 줄 수 있는 관계자니까 절대 그분들을 제지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이 겪은 피해 사례도 언급했는데요.

다율은 "(다른 멤버들한테) '예쁘다 예쁘다'하면서 허벅지 만지고, 사진 찍을 때 뽀뽀하려고 하고 그랬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강다빈 SNS

그러면서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게 재밌고 좋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죠.

또한 다율은 과거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또 다른 아픈 기억을 전했습니다.

다율은 "저희는 유명한 팀도 아니었고, 친한 팀도 없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대기를 하는데 다른 분들은 멤버가 있거나 팀 스태프들이 있어서 챙겨주시는데 나는 혼자 있으면서도 밥 챙겨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의 고백은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 무대 뒤에 가려진 열악한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다율의 용기 있는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경험을 넘어, 연예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되짚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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