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독보적인 R&B 사운드와 세련된 힙합 비트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전설적인 그룹 업타운.

'다시 만나줘', '올라올라'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정상을 지켰던 그들이 한순간에 자취를 감춘 이유가 뒤늦게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업타운의 리더이자 천재 프로듀서로 불렸던 정연준이 있습니다.
정연준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팀의 전성기 시절부터 갑작스러운 해체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고백했는데요.

방송에서 정연준은 업타운의 전성기를 떠올리며 당시의 뜨거운 인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인기가 있었다는 걸 처음 실감한건 MBC에서 한번 방송을 했는데 어떤 의류회사에서 당시 돈으로 5천만원을 줄 테니까 옷은 원하는대로 입고 마크만 달아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붙이고 다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또한 윤미래(타샤)를 발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카를로스가 연습하러 오는데 따라온 여자애가 음악을 부르는 걸 보고 천재성을 알아봤다"는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전성기는 그리 길지 않았는데요.

2001년 업타운 일부 멤버들이 ‘마약’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정연준은 "가장 안타까운 사건은 멤버들이 억울한 누명을 썼던 것"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멤버 카를로스와 스티브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라 강제 추방되어 5년 동안 한국 땅을 밟지 못하는 가혹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후 팀이 해체되면서 정연준 역시 대중음악계에서 한 발 물러나 새로운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2005년 'My Style' 활동 이후 하나님을 만났고, 약 8~10년 동안 대중음악 대신 교회 음악과 찬양에만 전념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정연준은 연세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거의 아픔을 함께 견뎌온 멤버 카를로스와 다시 의기투합해 신곡을 작업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카를로스의 딸들이 '아빠 뭐 하는 사람이야?'라고 묻는다는 말에 함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며 아티스트로서의 재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정연준은 업타운 활동 당시, '다시 만나줘', '내 안의 그대', '올라올라', 'My Style'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화려했던 전성기와 쓰라린 시련을 지나, 이제는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연준.
"항상 제 문은 열려 있다"며 멤버들과 함께할 완전체 무대에 대한 바람을 전한 그의 고백에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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