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도 높은 암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일상 속에 있는 작은 습관들이 조용히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용종)’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시작된 행동이 반복될수록 장은 조금씩 망가지고, 결국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장암 위험을 키우는 대표적인 습관을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고기 위주의 식사와 채소 부족
육류나 가공육을 자주 먹고, 채소나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은 장 속 유해균을 늘리고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매일 섭취할 경우 장 내 염증을 유발하고 용종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두 번째, 배변을 자주 참는 습관
화장실을 미루는 일이 반복되면 대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노폐물이 장 안에 오래 머물며 독성 물질이 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장 점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고, 만성 염증이 쌓이면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세 번째, 야식과 과식 습관
늦은 시간에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장의 소화와 회복 기능을 무너뜨립니다. 특히 야식이 잦아질수록 대장 내 환경이 산성화되고,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어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오늘은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쌓이면 장을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멀리 있는 병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지금부터 기억해두세요. 바꾸는 건 어렵지 않지만, 늦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