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주가 낳은 스타' 정호연, 미국서 새 도전…정상빈에 이어 MLS 미네소타행

김희준 기자 2025. 1.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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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정호연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유나이티드로 향한다.

20일 축구계 관계자는 '풋볼리스트'를 통해 "정호연이 MLS의 미네소타로 향한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 팀을 떠나며, 정호연은 해외 진출을 위한 도전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바이아웃 금액에 광주에 공식 제안을 넣었고, 정호연은 미국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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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광주FC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정호연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유나이티드로 향한다.


20일 축구계 관계자는 '풋볼리스트'를 통해 "정호연이 MLS의 미네소타로 향한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 팀을 떠나며, 정호연은 해외 진출을 위한 도전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정호연은 광주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2016년 광주 유소년 팀인 금호고에서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며 2018년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2022시즌 K리그2 광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광주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시즌에는 광주가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도록 중원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K리그1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정호연(광주FC). 서형권 기자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정호연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병역 특례를 받았고, 이것이 이번 해외 진출에도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계속되자 2024년 3월에는 A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으며 태국과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렀다.


전술 이해도가 좋고 공수 양면에서 뛰어나 이정효 감독 축구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호연은 이전부터 해외 진출을 열망해왔다. 한때 유럽 진출설이 돌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이 감독의 만류도 있었을뿐더러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보기 어려웠다.


정호연은 올겨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시금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실질적인 제안이 오지 않았다. 이때 MLS가 해외 진출 대안으로 떠올랐다. 미네소타가 정호연 입단을 타진해왔고, 2주 넘게 논의가 이어진 걸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는 바이아웃 금액에 광주에 공식 제안을 넣었고, 정호연은 미국 도전을 택했다. 이 감독 역시 정호연의 미네소타행에 대해 합의하며 제자의 도전을 응원했다.


정호연은 곧 광주의 전지훈련지인 태국 코사무이를 떠나 한국에 잠시 들를 예정이다. 이후 미국으로 향해 최종적인 세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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