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똥군기' 루머 억울...샘 해밍턴 "웃자고한 얘기, 사과했다"(라스)[종합]

오수정 기자 2024. 10. 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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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샘 해밍턴이 '김병만 똥군기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과거 '라스'에 출연했을 때 "병만이형 화났대!"라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김병만 똥군기설'이 퍼져나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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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샘 해밍턴이 '김병만 똥군기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만은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제가 하던 방송이 다 사라졌었다. 그런데 저는 정글에 계속 있었다. 카메라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사적으로도 정글에 가 있었다"면서 웃었다. 

김병만은 '생존왕'을 언급하면서 "이번엔 족장이 아니고, 팀장이다. 팀원 두 명만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제가 다른 팀장들과 피지컬 차이가 너무 초라하했다. 저도 부담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갔었다"고 말했따. 

김병만과 함께 정글팀 팀원인 김동준은 "김병만이라는 존재가 김병만이라는 장르였다. 그 노련함은 절대 이길 수가 없다. 저희는 '여유롭게 대적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참된 리더의 표본이었다"고 추켜세웠다. 

김병만은 정글에 한 번가면 거기에 집은 4채 정도 짓고 온다고 말하면서 "전세계에 있는 별장 수로 따지면 빌게이츠보다도 제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 자랑했다. 이어 "정글에 가면 상어는 기본으로 만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개그콘서트' 속 '달인'이라는 코너를 언급했고, 이에 대해 김병만은 "후배들이 '설마 이건 못하겠지?'라는 장난에 맞장구 치다가 달인이 탄생했다. 소품도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김병만은 '똥군기설'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 소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김병만과 '개그콘서트'를 함께 했던 샘 해밍턴이 깜짝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과거 '라스'에 출연했을 때 "병만이형 화났대!"라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김병만 똥군기설'이 퍼져나갔었다. 

샘 해밍턴은 "웃자고 한 얘기였는데 '김병만 꼰대, 김병만 똥군기'라고 많이 많이 퍼졌다. 그래서 제 주변분들이 '병만이한테 사과 한 번 하라'고 했다. 그래서 사과를 했는데, 병만이 형이 '웃겼으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친하니까 한 말이었다. '개콘' 할 때 힘들었다. 그런데 형 덕분에 개그맨 문화도 배우고, 언어도 배웠다. 그러다보니까 인정받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인사도 열심히하고 했던거다. 그래서 병만이 형 따라서 정글도 몇 번을 같이 갔었다"고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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