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설계했냐”...탈 때마다 답답하던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 공사전 조감도. [사진 서울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joongang/20241008110153050ceje.jpg)
서울 시내에서 가장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로 알려진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가 확 달라진다. 고가차로가 철거되고 교차로 형태도 바뀐다. 서울시는 8일 “오는 25일 영등포로터리 구조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5일 밤부터 진입통제

시는 1단계로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 차로를 철거한다. 철거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은 전면 통제한다.
철거 작업은 2025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자동차 통행이 적은 야간 시간대에 철거하고, 낮 시간대엔 공사 준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고가 차로 철거가 끝나면 여섯 갈래 교차로를 다섯 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하는 공사다.
중앙차로·공원도 조성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 공사후 조감도.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joongang/20241008110156344yqsy.jpg)
1976년 12월 조성한 영등포로터리는 평소 운전자에게 악명이 높았다. 고가차도와 여섯 갈래 교차로가 뒤엉켜 상습 정체가 빚어진다. 영등포로·신길로·경인로·버드나무로가 연결되고, 여의대로·노들로도 간접적으로 교차해 통행량이 많은 데다, 교차로가 짧고 신호도 짧아 사고도 잦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사고가 자주 나는 교차로로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평소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상황에서, 공사에 돌입하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고가차도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 체계가 변경되므로, 경인로·영등포로·신길로·버드나무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구로구에서 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자동차는 고척교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우회한 뒤, 국회대로·서강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강북에서 구로구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는 신촌로→서강로→서강대교를 이용하거나,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서로를 이용해 국회대로→서부간선도로로 돌아가면 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 우회도로. [사진 서울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joongang/20241008110157803cxfp.jpg)
또 용산구에서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영등포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자동차는 영등포로터리를 피해 원효대교를 이용하거나, 한강대교→노량진로로 우회하면 된다.
반드시 영등포로터리 구간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등포 로터리를 평면화하면 안전한 통행 환경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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