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가 뭐라고...경매 나온 '피카츄' 70억에 팔린 까닭

한 장에 70억 원에 낙찰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카드’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닝 카드 시장의 세계적인 열풍에 대해 보도하며 1장에 70억원을 호가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 카드 한장을 소개했다.
70억원 포켓몬 카드의 주인은 미국의 프로레슬러이자 유튜버인 로건 알렉산더 폴이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10’을 525만 달러(약 68억 원)를 주고 구매했다.
이 카드는 일반적으로 판매하던 상품이 아니라 희귀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이 카드의 이름은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오는데 이 카드는 1997~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우승자 단 39명에게만 주어진 한정판 카드로 ‘PSA 등급’을 부여 받았다. 그 중 폴이 구매한 카드는 가장 높은 등급인 ‘PSA 10’ 카드로 전 세계 1장뿐이라고 한다.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는 수집품으로 활용되는 '트레이딩 카드'의 보존 상태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조직이다. PSA 등급이 높을 수록 보존이 잘 된 것으로 취급된다.
지난해 3월 이베이에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최초 입찰가 48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았지만 해당 카드는 아직 입찰자를 만나지 못했다. 해당 카드의 등급은 폴의 카드보다 낮은 ‘PSA 8’이었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2022년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9000만달러(약 6조7529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업들도 재빨리 트레이딩 카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이베이는 카드 창고를 만들어 트레이딩 카드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베이는 델라웨어주에 카드 보관을 위해 온도와 습도가 엄격히 통제되는 카드 보관 창고를 만들었다. 이 창고 안에는 벽마다 카드가 한 장씩 들어갈 수 있는 액자가 빼곡하게 배치돼 있다.
이베이 측은 “2021년 이베이 내 트레이딩 카드 유통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제는 트레이딩 카드가 주요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행어 된 성매매 용어…"꼬ㅊ미남 지명" 다나카 위험한 열풍 | 중앙일보
- "가혹행위, 엄마에게 이르자"…병사들 폰 사용 이끈 한마디 | 중앙일보
- "암표 1700만원 신고하라" 블핑 인기에 대만 당국까지 나섰다 | 중앙일보
- "하나님 보장"에 500억 뜯겼다…독실한 강남 교회 집사의 배신 | 중앙일보
- '박원순 변호인' 정철승, 여성 후배 성추행? CCTV보니 "손이 쑥" | 중앙일보
- 19세 손흥민 근육 보고 놀랐다…부상 빨리 터는 '셔츠속 비밀' | 중앙일보
- "학교 안 간다"는 5살 딸에…5억 넘는 벤츠 사준 말레이 엄마 | 중앙일보
- 전당뇨 1500만명 시대…혈당 상승 주범 밥, 제대로 먹는 법 | 중앙일보
- 한때 소득세 110억 1위…'피자왕' 성신제 암 투병 끝 별세 | 중앙일보
- "국밥 한 그릇이면 됩니다"...돈봉투 내밀자 공무원이 한 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