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효과…'줍줍' 열기 띤 아파트 경매시장

배수람 2023. 2. 8.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한 달 전 17.9% 보다 26.1%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6.5%에 비해 2.2%p 오른 78.7%를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한 달 전(25.0%) 보다 4.5%p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서울아파트 경매지표.ⓒ지지옥션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한 달 전(27.5%) 대비 9.0%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8%로 같은 기간 75.0% 보다 0.8%p 올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한 달 전 17.9% 보다 26.1%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6.5%에 비해 2.2%p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같은 기준 4.5명 보다 1.2명이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수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고, 이 중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입찰자가 몰리면서 평균 응찰자 수도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한 달 전(25.0%) 보다 4.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한 달 전 73.7%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같은 기간 0.5명이 늘어난 10.9명으로 2개월 연속 10명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전국아파트 경매지표.ⓒ지지옥션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한 달 전(23.1%)에 비해 6.1%p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같은 기준 68.0% 보다 4.8%p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7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낙찰가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한 달 전 대비 0.1%p 오르는데 그쳤다. 부산(74.0%)은 같은 기간 0.1%p, 대전(70.8%)은 0.3%p 내려갔다. 광주(80.1%)와 대구(68.9%)는 각각 1.1%p, 1.5%p 하락했다.


낙찰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상승했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한 달 전(31.7%) 대비 13.2%p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 울산(39.7%)은 각각 5.4%p, 3.9%p, 0.8%p 상승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낙찰률은 한 달 전(33.3%) 대비 5.8%p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도 중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한 달 전(68.7%) 보다 7.5%p 상승한 76.2%를 기록했다. 전남(80.5%)과 전북(82.7%)이 같은 기간 각각 3.8%p, 1.4%p 상승했다.


경북(67.0%) 아파트 낙찰가율은 한 달 전(79.1%) 대비 12.1%p 곤두박질 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충남(75.2%)이 4.0%p 하락했고, 강원(84.3%)과 경남(76.9%)은 각각 1.2%p, 1.0%p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3.6%,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1.4%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