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공대생이었는데, 어느 순간 ‘연희동 수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배우로 성공한 한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서지혜 이야기인데요.
연예계 데뷔 전, 그녀는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던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대학내일 표지모델에 발탁될 만큼, 이미 학교 안에서는 ‘숨은 원석’으로 알려진 사람이었죠.

그 매력은 2017년 ‘하트시그널’에서 폭발했습니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았고, 청순한 인상 덕분에 첫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 전원의 선택을 받았던 서지혜.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녀가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끌어올린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서지혜는 프로그램 종영 1년 뒤, 2018년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 데뷔합니다.
그때부터 그녀의 커리어는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단단하게 이어졌습니다.

드라마 ‘크라임 퍼즐’에서는 강력계 막내 형사 박수빈 역으로 등장해 반전의 핵심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2022년 KBS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지상파 첫 주연을 꿰차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모범생 출신의 변호사 박달을 맡아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특별한 서사를 쌓기도 했죠.

그녀의 필모처럼 패션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지혜의 착장은 그레이 퍼 재킷으로 풍성한 텍스처가 실루엣 자체를 과감하게 만들어주면서도, 잿빛 컬러 덕분에 과하지 않고 시크하게 떨어집니다.
안에는 딥 네이비나 블랙에 가까운 슬림한 크롭 탑을 매치해 상체 부피와 허리라인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는데요.

여기에 연한 워싱의 와이드 데님을 더해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한번 눌러줍니다.
가방 또한 블랙 백으로 선택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고 전체적으로 튀지 않게 잡아줘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풍성한 소재를 과하게 쓰지 않고, 나머지 아이템들을 최대한 절제해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센스 있는 겨울 일상룩이라고 할 수 있죠.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장르의 경계를 넓혀온 그녀는, 맡은 역할마다 자기만의 색을 덧입히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서지혜에게 “기대되는 배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고 있는데요.

평범한 대학생에서 출발해, 카메라 앞에서는 조용한 힘을 드러내는 배우로 성장한 서지혜.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얼굴로 성장해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