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확보부터 충성도까지…어도비, 에이전틱 AI 시스템 ‘CX 엔터프라이즈’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CXO) 전략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비가 전 고객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내놨다.
어도비는 고객 확보부터 충성도 유지까지 전 고객 생애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X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콘텐츠, 고객 여정 전반의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브랜드 신호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어도비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고객 생애가치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어도비 인게이지먼트 인텔리전스’가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연간 1조회 이상 고객 경험 데이터를 처리하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전체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기반 역할을 맡는다.
어도비 앱 전반에 신규 AI 에이전트가 통합되며 고객 참여·콘텐츠 공급망·브랜드 가시성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어도비 마케팅 에이전트는 어도비 툴 안에서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 챗GPT,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IBM 왓슨x, 아마존 큐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 중인 주요 AI 플랫폼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스킬 카탈로그는 성과 지표 확인, 콘텐츠 제작, 고객 여정 관리 등 자주 쓰는 작업을 명령 단위로 묶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개발자 툴은 MCP 서버 기반 인프라를 제공해 앤트로픽·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등 외부 툴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는 설정한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교차 판매 실적 3% 향상이라는 목표를 주면 코워커가 대상 고객군·마케팅 에셋·성과 데이터를 취합해 캠페인 계획을 세우고 승인 후 실행과 모니터링까지 처리한다.
CX 엔터프라이즈는 AWS,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존 기술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닐 차크라바티(Anil Chakravarthy) 어도비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부문 사장은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며 “이 솔루션은 어떤 환경에도 통합되며 주요 AI 플랫폼의 다양한 툴과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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