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표시 믿고 마셨는데" 혈관 손상 위험

조회 3242025. 2. 21.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탕 대신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동물 실험에서 아스파탐 섭취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동맥 경화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인간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의 건강 영향

1.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위험 증가아스파탐은 단맛 수용체를 자극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도록 유도합니다.

  • 12주간 아스파탐을 섭취한 생쥐 실험에서 공복 혈당은 정상이지만 인슐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의 초기 징후입니다.
  • 인도 중부의 임상 연구(2025년)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HOMA-IR(인슐린 저항성 지수)이 7.39로, 미사용군(2.6)보다 3배 높았습니다.

2. 심혈관 질환 유발 가능성

  • 생쥐 실험에서 아스파탐 섭취군은 동맥 내 지방 플라크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염증 표지자(CX3CL1) 수치가 상승했습니다. 이 단백질은 면역 세포를 혈관벽에 부착시켜 동맥 경화를 촉진합니다.
  • 하버드 의대 연구(2025년)에서는 아스파탐이 뇌졸중 위험을 18% 증가시키며, 다른 감미료(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는 관상동맥 질환과 연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3. 대사 증후군 및 체중 증가

  • WHO 2025년 보고서는 장기간 인공 감미료 사용이 체중 증가, 고혈압, 대사 증후군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인공 감미료가 포도당 대사 경로를 교란하고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을 변화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안전성 논란과 규정 현황

미국 FDA는 아스파탐의 일일 최대 섭취량을 체중 1kg당 50mg(성인 기준 약 18캔)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2025년 새 연구 결과를 반영해 재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 동물 실험에서 0.15% 아스파탐(인간 기준 하루 3캔)만으로도 혈관 손상이 관찰되면서 기존 안전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라도 인공 감미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천연 감미료(스테비아, 에리스리톨)를 적정량 사용하세요.

특히 임산부와 어린이는 대사 시스템이 미성숙해 부작용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 감미료가 단순한 '칼로리 없는 대체제'가 아닌 생리적 시스템에 복합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음식 선택 시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당류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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