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던진 ‘이것’ 줍다가 손가락 절단… 축구장에서 무슨 일이?

이아라 기자 2024. 10.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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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폭죽을 주우려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리쉘타임스 외신 매체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 KSCT 메넨 소속 선수 파비오스키파노(26)는 관중이 던진 폭죽을 주우려 했다.

2014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점화된 폭죽의 불꽃‧파편이 신체에 튀어 다치는 사고가 166건에 달했으며, 점화된 폭죽을 입에 물고 다니다가 다친 경우도 18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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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폭죽을 주우려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tuoitre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폭죽을 주우려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리쉘타임스 외신 매체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 KSCT 메넨 소속 선수 파비오스키파노(26)는 관중이 던진 폭죽을 주우려 했다. 그때 ‘펑’ 소리와 함께 터졌고, 이로 인해 파비오스키파노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게 됐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고, 사고 발생 당시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벨기에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죽은 어떤 색깔의 빛을 내는지에 따라 온도가 최대 3000도까지 오른다. 폭죽이 터지는 과정에서 불꽃이나 파편이 몸에 튈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2014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점화된 폭죽의 불꽃‧파편이 신체에 튀어 다치는 사고가 166건에 달했으며, 점화된 폭죽을 입에 물고 다니다가 다친 경우도 18건에 달했다. 불씨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 전체가 손상되는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뼈나 인대가 다치는 4도 화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폭죽으로 인한 화상 부위는 대개 얼굴이나 손가락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곳들이다. 안전사고가 일어났다면 빠르게 응급처치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흐르는 냉수로 15~20분 열기를 식힌 후, 소독 거즈나 붕대 또는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를 감싼다. 급히 열을 식히려고 얼음을 직접 상처에 댈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화상 부위 혈액량이 감소해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다. 동상과 같은 2차 손상 위험도 있다. 손에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응급처치 후에는 반드시 화상 전문병원에 내원해 진단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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