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안 멈춘다고 지사제·유산균 복용? 큰 일 날 수도…

장관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설사가 계속되면 지사제 복용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지사제는 장 근육의 신경에 직접 작용해 운동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설사의 횟수나 양을 줄여주는 원리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장운동 억제제 ▲살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으로 나뉜다. 일반의약품도 있고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있다.
식중독 등 감염성 설사를 겪을 때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균도 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져 증상을 겪는 기간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면역 저하자 등 환자나 장티푸스·콜레라·캄필로박터 등 위험한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라면 장 마비나 독성 거대 결장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설사가 1일 4회 이상 나타나고, 열과 혈변이 없다면 증상 조절을 위해 지사제 복용을 권고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변비에 걸리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지사제를 먹는 경우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 익히지 않는 야채나 과일,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차가운 음료는 삼가고, 가급적 익힌 형태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가 멈추면 지사제 복용을 중단하고 지사제를 복용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상의한다.
장관감염증의 가장 기초적인 치료법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설사는 1주일 내에 호전된다. 지사제에 의존하기보다, 따듯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수시로 마셔주는 게 좋다. 손상된 장 점막이 회복되는 시간 동안에는 죽처럼 부드러운 형태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날 음식 등은 피한다.
설사가 잦을 때 유산균을 섭취하는 사람도 있다.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질병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균종에 따라서 오히려 장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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