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아닌 다른 팀 갈 뻔…칸나바로 "우디네세에 KIM 추천"

나승우 기자 2023. 3.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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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첫 세리에A 팀이 나폴리가 아닌 다른 팀이 될 수도 있었다.

나폴리 레전드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는 13일(한국시간) '일 마티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리그 감독 시절 김민재를 우디네세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정말 인상적이다. 몇 년 전 우디네세가 내게 전화를 걸어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은데 어떤 선수인지 물어봤다. 난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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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의 첫 세리에A 팀이 나폴리가 아닌 다른 팀이 될 수도 있었다.

나폴리 레전드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는 13일(한국시간) '일 마티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리그 감독 시절 김민재를 우디네세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정말 인상적이다. 몇 년 전 우디네세가 내게 전화를 걸어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은데 어떤 선수인지 물어봤다. 난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고 했다.

칸나바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광저우 헝다를 이끌었다. 2016년부터는 텐진 취안젠 감독직을 맡았다. 2017년부터는 다시 광저우 헝다에 돌아와 2021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 시기 김민재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 김민재는 이후 우디네세가 아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땅을 밟았다.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만 뛰고도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유럽 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된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낸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후 김민재의 활약은 말이 필요 없다. 영혼의 단짝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 수비진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칸나바로는 김민재가 처음부터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했다. "내가 중국에 있을 때 김민재는 자신의 수비 실력을 너무 과신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나폴리 감독) 루치아노(스팔레티)와 함께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산만해지지 않고, 결코 흐트러지지 않는다. 언제든 필요한 위치에 있고, 항상 옳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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