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데 아역상 수상?" 얼마나 동안이면 33살까지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했다는 여배우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배우 최강희는 데뷔 당시 19살의 나이에도 청순하고 상큼한 교복 차림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청소년 드라마 ‘나’에서 주연을 맡으며 또다시 교복을 입은 그는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이후로도 최강희는 ‘학교1’, 영화 ‘여고괴담’ 등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고등학생 전문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의 동안 외모 덕분에 이질감 없이 교복을 소화한 최강희는 1995년 데뷔부터 2009년까지 무려 14년간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으며, 33세였던 2009년에도 영화 ‘애자’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그의 동안 외모는 종종 연기적 고충을 낳기도 했다.
최강희는 20살이었을 때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아역탤런트 부문 특별상을 받았는데, 성인인 자신이 아역상을 받게 된 것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동안 외모로 인해 연기적 이미지 성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강희의 동안 외모는 동료 배우들도 속일 정도였다.
영화 ‘와니와 준하’와 드라마 ‘해바라기’를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배우 김희선은 첫 만남에서 최강희가 자신보다 어려 보이자 반말을 했다고 한다.
김희선은 “너 몇 살이니?”라고 물었고, 최강희가 “동갑이요”라고 답하자 크게 당황해 그 뒤로는 말을 걸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최강희는 이제 동안 외모만이 아닌 깊이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그 동안의 매력은 여전히 그녀의 연기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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